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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바빈스키 반사

 

신생아 반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젖 찾기 반사, 빨기 반사, 쥐기 반사, 갤런트 반사, 모로 반사, 바빈스키 반사, 걷기 반사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신생아의 생존과 관련된 반사로는 젖 찾기 반사, 빨기 반사, 쥐기 반사 등이 있고 신생아 생존과 관련 없는 반사에는 모로 반사, 바빈스키 반사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생존 반사는 아기의 생존과는 큰 연관이 없지만 아기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반사이며 만약 아기가 이러한 반사에 적절히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 신경계통의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으므로 이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생아들은 이러한 반사에 적절히 반응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이러한 신생아 반사는 뇌의 고등 영역이 발달하면서 의식적인 행동으로 바뀌거나 사라집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사라져야 할 반사 반응이 아기가 컸는데도 계속된다면 이 또한 아기 몸의 특정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 가지 신생아 반사 중에 바빈스키 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빈스키 반사란 대표적인 신생아의 선천적 반사 중 하나로 발바닥 반사라고도 하며 건드리면 오므리는 파악 반사의 일종입니다. 대표적인 파악 반사로는 쥐기 반사(손바닥 반사)와 바빈스키 반사(발바닥 반사)가 있습니다. 쥐기 반사의 경우 아이의 손바닥을 건드리면 손가락을 오므리는 것을 말합니다. 바빈스키 반사의 경우 손가락이나 막대기를 사용해 아기의 발바닥을 아래에서 위로(발 뒤꿈치 부분부터 앞쪽으로) 문질러 주면 신생아는 발바닥을 오므리게 되는데 이때 엄지발가락은 위쪽 혹은 뒤쪽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네 개의 발가락은 앞쪽으로 오므리는 반사입니다. 이는 12개월 전후로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며 18개월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신생아가 바빈스키 반사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을 경우 뇌성마비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바빈스키 반사가 2세 이상의 아이 혹은 어른들에게도 사라지지 않고 반응한다면 이는 중추 신경계 질환의 징후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2세 이상의 아기 혹은 어른들에게 바빈스키 반사 검사를 했을 경우 네 개의 발가락이 모두 오므라들거나 특별한 반응이 없으면 음성 반응이며 이는 정상입니다. 하지만 만약 신생아와 같이 엄지발가락은 위로 뻗은 채 나머지 네 개의 발가락은 앞으로 오므리거나 부채같이 펼친다면 이는 양성반응으로 비정상 판정이 나오게 됩니다. 이때 바빈스키 반사는 병적 반사로 분류됩니다. 만약 바빈스키 반사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면 뇌졸중, 뇌종양, 척수염, 뇌 수막염, 루게릭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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