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신생아 유당불내증

 

태어난지 얼마 안된 우리 아기가 모유와 분유를 먹고 설사를 한다면? 아마 아기 엄마의 마음은 찢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유를 먹고 배가 꾸르륵 거린다거나 속이 안좋아 지며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바로 유당불내증 입니다.

 

유당불내증은 보통 어린 아기들보다 성인에게 잘 생기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간혹 신생아들이나 장염을 앓은 아이들이 유당불내증을 앓기도 합니다. 성인의 경우 유제품을 최대한 피하면 되겠지만 모유나 분유를 먹어야 하는 아기들에게는 참으로 치명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당불내증의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유당불내증의 원인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의 경우 유당불내증의 원인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아기 몸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결핍되어 있으면 몸에서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게 됩니다. 

혹은 후천적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 등을 앓은 후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다쳐서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유당불내증이 길게는 4주 이상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모유를 더이상 먹지 않기 때문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의 분비가 점차 줄어들게 되고 그로 인해 유당불내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젖이나 우유, 분유 등에는 유당이 들어 있습니다. 심지어 젖에는 우유보다 많은 유당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유당을 충분히 분해시키지 못하면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보통 성인의 경우 우유를 마시고 속이 꾸루룩 거린다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엄마 젖이나 분유를 먹고 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면서 심하면 탈수 증상까지 보이게 됩니다.

 

 

 

 

치료, 극복 방법

 

모유나 분유등 유제품을 꼭 먹어야 하는 아기의 경우 유당분해효소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은 우리가 흔히 설사분유라고 알고 있는 유당이 들어있지 않은 무유당 분유를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의 경우 이러한 무유당 분유는 장기간 섭취하는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무유당 분유는 일반 분유에 비해 칼로리가 낮기 때문입니다. 또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신생아에게 할 수 있으면 최대한 약을 안먹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유당은 우리 몸에 무익한 것이 아닙나다. 유당의 역할로는 체내 혈당 유지, 두뇌형성 인자, 장 내 비피더스균의 성장을 촉진, 변비예방, 칼슘 흡수율 증가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당에 대한 내성을 기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유당에 대한 내성은 어떻게 기를까요?

 

첫번째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유제품을 먹이지 않고 조금씩 나눠 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기가 분해 할 수 있는 만큼의 유당만 공급하는 것이죠.

 

두번째로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따뜻한 우유는 우리 몸에 들어가 위산에 의해 단단한 덩어리가 됩니다. 단단한 덩어리는 위를 천천히 빠져나가면서 아기가 분해 할 수 있는 유당만을 남깁니다.

 

세번째로 조금 큰 아이의 경우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우유를 단단한 식품 즉, 빵, 시리얼 등과 함께 먹으면 유당이 소장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유당을 조금씩 천천히 분해시키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기를 괴롭히는 유당불내증 제대로 알고 극복해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줍시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