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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작년(2017년) 말 이대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진 신생아 중 한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걸려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 이대 목동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 후에 이대 목동병원을 퇴원했거나 병원을 옮긴 신생아등 중 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대 목동병원에서 일어난 신생아 사망 사건이 로타바이러스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신생아실의 위생 상태와 직결된 것이라 당시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로타바이러스는 무엇일까요?

 

 

 

로타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 사이에서 발생하는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영유아 설사의 가장 큰 원인이며 특히 생후 6개월에서 2세의 아이들에게 발생률이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의 95퍼센트가 5세 이전에 최소 한번은 걸리는 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3일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처음에는 콧물, 기침 열 등의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이 때문에 감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 심한 설사를 동반하게 되며 영유아의 경우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혈압이 떨어서 아이가 기절을 하기도 하며 심하면 사망을 하기도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지만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변이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의 섭취로 인해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혹은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장난감을 통해서 감염되기도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옮겨 오기도 하며 이 같은 경우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아기가 머물렀던 병원이나 조리원에 또 다른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로타바이러스는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서 병원에 가도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아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발생 후 치료법보다 걸리지 않게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도 접종을 권고하는 백신입니다. 하지만 필수예방접종이 아니라 선택 예방접종이므로 꼭 잊지 않고 내 소중한 아기의 건강을 지키길 바랍니다.

 

백신의 종류로는 로타릭스, 로타텍 두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돌 전에 어린이집에 가는 아기라면 "로타릭스"

돌 전에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며 집에서 생활하는 아기라면 "로타텍"

 

로타릭스, 로타텍 모두 백신의 효과는 동일하니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경구용으로 먹는 백신 이므로 병원에 가기 1시간 전부터는 수유를 금지해야 합니다. 아기가 백신을 먹다가 토를 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접종 후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니 3일 정도 아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소중한 우리아이 로타바이러스로부터 지켜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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