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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젖떼는 방법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엄마들의 경우 단유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단유를 하는 시기는 아기 스스로 정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의 젖에는 24개월간 면역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아기가 모유를 계속 찾는다면 24개월 전 까지는 억지로 단유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12개월 이상 모유를 먹은 아기는 비염에 걸릴 확률이 떨어지고, ADHD(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모유를 잘 먹지 않거나, 모유 외에 이유식 등을 잘 먹지 않는 경우 혹은 그 외에 불가피한 이유로 단유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아기와 엄마 모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단유를 할 수 있을까요?

젖을 떼는 방법과 젖을 말리는 방법 그리고 젖 떼기를 시도해서는 안되는 시기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젖떼는 방법

 

1. 충분히 시간적인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단유를 하는 데는 적어도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혹은 엄마의 젖이 마르는 시기까지 포함하면 2~3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조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두고 단유를 시도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스킨십으로 아이의 불안감을 없애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젖떼기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심리적으로 퇴행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아기가 젖을 빨리 떼게 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쓰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아기에게 젖을 물리기 전에 유두에 아이가 거부감이 들만한 물질을 바르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빠른 단유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아이에게 큰 충격을 주어 엄마에 대한 신뢰감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젖을 뗄 때에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해야 합니다.

 

2. 수유 횟수를 줄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단유를 한다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지 않으면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되는 동시에 엄마도 젖몸살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갑자기 단유를 하기 보다는 천천히 수유 횟수를 줄여 나가야 합니다.

 

수유 횟수는 2~3일 간격으로 한 회씩 줄여 나가는게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밤중 수유를 중단하는 것도 단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낮에, 특히 아이가 밤잠을 자기 전에 먹는 모유의 양을 늘리면 밤중 수유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아기에게 컵으로 우유를 먹이는 방법도 단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젖을 먹이기 전에 아기에게 컵으로 우유를 먹이면 그만큼 엄마 젖을 덜 먹게 됩니다.

 

 

젖을 말리는 방법

 

1. 젖을 충분히 비우되 완벽히 비워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젖을 빨면 빨수록 엄마의 몸은 모유를 더 많이 생산해 내게 됩니다. 젖을 생산하는 데에 익숙한 상태에서 갑자기 단유를 한다고 아이에게 젖을 주는 횟수를 줄이면 생산된 젖은 그대로 엄마에게 남아있게 됩니다. 젖이 비워지지 않아 가슴에 남은 유즙이 그래도 유관에 쌓이면 엄마는 젖몸살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경우 두통, 요통, 유방 울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젖몸살을 예방하기 위해 남은 젖을 모두 비우면 엄마의 몸에서는 더 많은 젖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젖 양이 줄지 않게 됩니다.  반면에 젖이 어느정도 남아 있으면 엄마의 몸은 이제 더이상 많은 양의 젖이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해 점차 젖 양이 줄게 됩니다.

 

따라서 젖을 충분히 비우되 완벽히 비우지 않아야 젖몸살을 예방하면서 젖 양도 줄일 수 있습니다.

 

2. 음식 혹은 마사지의 도움을 받습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수분 섭취를 줄이고 식혜나 엿기름 등을 먹는 것도 젖을 말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맥아'라고 부릅니다.

 

또한 단유 과정에서 젖몸살이 생겼을 경우에는 마사지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으로는 냉 찜질이 있으며 전문 마사지 샵에 가는 것도 좋습니다.

 

 

젖떼기를 시도해서는 안되는 시기

아기의 주변 환경이 바뀌는 등의 이유로 아기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단유를 시도해서는 안됩니다. 아기의 스트레스가 가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한 방법으로 스트레스 없는 단유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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