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감기에 좋은 차는?

임산부 감기에 좋은 차

 

환절기와 미세먼지, 황사의 영향이 심해지면서 요즘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병원에 가서 처방약을 먹으면 감기가 떨어지지만 임산부들은 산부인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도 괜히 뱃속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약을 잘 먹지 못하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을 먹지 않고 감기가 낫는 데에 도움을 주는 차(tea)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생강차

▶생강의 효능

생강에는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진저롤과 쇼가올은 몸에 있는 차가운 성분을 내보내 감기를 예방합니다. 또 기침을 유발하는 중추신경에 작용해 가래와 기침을 완화시켜줍니다.

하지만 편도선이 부은 사람이라면 따뜻한 성분의 생강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드는 방법

- 생강은 물에 한번 씻은 후 칼로 긁어가며 껍질을 제거합니다.

- 껍질을 깐 생강을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생강을 채를 썰거나 갈면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열탕 소독한 병에 생강과 설탕(혹은 꿀)을 번갈아 가면서 1:1 비율로 넣어 주고

   마지막에는 설탕(혹은 꿀)로 덮어줍니다.

 (생강과 설탕의 비율은 1:1이 일반적이나 취향에 따라 설탕의 양을 가감해도 좋습니다.)

-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켜 줍니다.

-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사과 대추 등을 같이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 따뜻한 물에 만든 생강청을 타 마시면 감기에 좋은 생강차가 완성됩니다.

 

2. 배도라지차

▶ 배와 도라지의 효능

도라지와 배에는 사포닌과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기침, 가래, 천식 등 기관지에 관련된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배는 해열 작용을 해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날 때에 먹어도 좋습니다.

 

▶ 만드는 방법

- 배와 도라지를 1:1 비율로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물을 소량 넣고 갈면 더 잘 갈립니다.

- 냄비에 갈은 배와 도라지를 넣고 그에 반 정도 되는 양의 설탕을 넣고 끓입니다.

- 이때, 레몬즙은 살짝 넣고 끓이면 차의 색을 유지시키고 차를 오래 보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약간 걸죽해지고 황토색이 될 때 까지 약불에 한두시간정도 끓인 후 열탕소독한 병에 넣어 줍니다.

- 따뜻한 물에 만든 배도라지청을 타 마시면 감기에 좋은 배도라지차가 완성됩니다.

 

3. 대추차

▶대추의 효능

 대추에는 비타민 A, B, C, 칼슘, 사포닌, 마그네슘 등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은 콧속 점막의 염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혈액순환을 도와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감기 예방에도 좋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생후 6개월이 지나 감기에 걸리기 시작하는 아기에게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 조금씩 떠먹여 주면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

- 대추를 물에 씻습니다.

- 냄비에 대추를 넣고 대추가 잠길 만큼의 물을 넣고 약불에서 한시간 정도 끓입니다.

   이 때, 대추 씨를 제거하지 않고 같이 끓여 주면 좋습니다.

- 대추는 건져내 줘도 되지만 채망에 넣어 으깬 후 대추에서 우러나온 물과 같이 섞어주면

  대추의 진한 맛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약 하나에도 뱃속의 아이를 떠올리며 걱정하게 되는 임산부. 이제는 감기에 좋은 차로 감기를 물리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