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떨어지는 우리 아이 혹시 아스파거 증후군?

사회성이 떨어지는 우리 아이 혹시 아스파거 증후군?

혹시 우리 아이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거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나요? 아이에게서 저런 모습들을 발견했을 때 혹시 단순히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정신과적인 질환인 아스파거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아이가 아스파거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법으로 아이의 미래를 지켜주어야 할 것입니다. 과연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거 증후군은 오스트리아의 의사인 한스 아스파거가 1994년 최초로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스파거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치료 등에 관해 계속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아스파거 증후군에 대해 정리할 당시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를 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의견 충돌에 의해 정리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아스파거 증후군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지 증상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스파거 증후군 아이들은 사회성이 떨어집니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크게 세가지  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이해가 떨어집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이란 의사소통의 수단 중 하나이며 대화를 할 때 사용하는 몸짓, 태도, 표정, 손짓 등을 말합니다. 악수를 하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몸짓, 손짓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포함됩니다. 같은 말도 웃으면서 얘기하느냐 무표정으로 얘기하느냐에 따라 그 말의 의미가 달라지며 언어적인 의사소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아이들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상대방이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사용했을 경우 아예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하게 되는 장애 증상을 보입니다.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중 하나인 눈 마주침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둘째, 또래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합니다. 이것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에서 오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셋째,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으며 상대방의 감정에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혹은 감정을 이상한 방식으로 표현하기 합니다.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잘 안하 는 것도 이와 같은 원인에서 나오는 태도입니다.

또한 아스파거 증후군 아이들은 통일성을 중요시해 제한적인 동작을 반복하거나 집착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 행동은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쓸데없는 물건에 집착하는데 큰 변화가 없는 것들에 집착하며 넓은 범위보다는 좁은 범위의 것들에 집착합니다. 특정 색깔에 집착해 그 색깔의 물건만 선호한다거나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둘째, 쓸데없는 행동이나 의식에 집착합니다. 계단을 오를 때에는 항상 오른발을 먼저 내딛어야 한다던가 꼭 오른쪽 자리에 앉아야 한다던가 하는 행동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본인만의 규칙이 흐트러지면 화를 내기도 합니다.

아스파거 증후군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어 장애를 갖지 않기 때문에 고기능 자폐와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아스파거 증후군은 언어치료, 인지치료, 행동수정 치료, 사회 기수훈련 등으로 결여되는 기능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아스파거 증후군이라는 것을 발견한 조기부터 꾸준히 위와 같은 치료를 하면 결여되었던 기능들이 후에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혹시 아이가 우울증, 불안감, 망상, 수면장애 등을 겪고 있다면 약물치료를 같이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